데일리굿뉴스

9월에 즐기는 기독문화, 뭐 하지?

창작 기독뮤지컬 <오,마이 갓스!>

글 | 데일리굿뉴스 박혜정 기자

같은 날(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는 기독뮤지컬 <오 마이 갓스!>가 열린다.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장장 89회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배우 윤은채와 장한얼이 주축이 되어 17명의 배우들이 최강의 호흡과 완성도를 선보인다.
 
뮤지컬은 돈과 일, 인터넷, 아이돌, 건강, 불륜, 완벽주의 등 온갖 현대인들이 중독 될 만한 요인을 ‘잡신’으로 칭해 이들과 게임하는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극 중 세상과 사람들을 걸고 대결하는 게이머 ‘샤론’과 ‘바벨’의 승부는 지나치게 무언가에 중독된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하고자 한다.
 
1999년 초연 이후 19년 만에 무대에 컴백하는 <오, 마이갓스!>는 이전보다 더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을 찾는다. 성경 속 ‘돌아온 탕자’ 이야기 중 형 캐릭터를 추가해 자신이 옳고 완벽하다는 신념으로 ‘나’라는 중독에 빠진 현대인의 모습을 담는다.
 
초연은 알과핵소극장에서 무명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입소문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크리스천이 아닌 일반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아 ‘갓스’와 ‘더 플레이’라는 업그레이드 작품을 두 번에 거쳐 탄생시켰다.
 
2000년에는 ‘갓스’로 앵콜 공연을 선보이며 대학로 뿐 아니라 전국을 순회했고, 객석 점유율 80%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더 플레이는’ 개작된 뮤지컬 버전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2002년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또 배우 유준상, 박건형, 송창의, 김수용 등 수많은 걸출한 뮤지컬 배우를 배출한 작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