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가족신문

17만 관객의 러브콜 ‘오, 마이 갓스!’

기독뮤지컬 새 지평 연 ‘극단 광야’의 가을 작품 9월에 개막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작 ‘더 플레이’의 오리지널 작품

다양한 중독에 빠진 현대인들 대상으로 복음 전할 것

글 | 순복음가족신문 김주영 기자

특별한 게이머 ‘샤론’과 ‘바벨’이 사람과 세상을 걸고 세기의 승부를 시작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현대인들의 마음속에 숨겨진 온갖 잡신들을 찾아내는 바벨, 이에 맞서 사람들을 지키려는 샤론, 과연 이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뮤지컬 ‘오, 마이 갓스!’가 9월 관객을 찾아온다.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하나님 대신 돈, 일, 아이돌, 불륜, 건강, 자기애 등 온갖 중독에 빠져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풍자하면서 진짜 구원을 주시는 유일한 신인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2002년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수상한 뮤지컬 ‘더 플레이’의 오리지널 작품인 데다, 1999년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할 당시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2000년에는 ‘갓스’, 2001년에는 ‘더 플레이’로 다시 공연되면서 17만 관객을 불러 모아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제작과 기획은 문화선교 기업인 아티스컴퍼니가 맡고 ‘극단 광야’ 단원들이 공연한다. 문화와 예술의 거리이자 청춘들의 집합소인 대학로에서는 표를 판매하는 희극인들과 연극배우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데 그들은 관객을 모으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열정적인 공연을 통해 꿈을 펼친다. 모두가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갈 때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기독뮤지컬로 복음을 전하는 ‘극단 광야’다.

 아티스컴퍼니는 2017년 7월에 쇳대박물관 지하1층(혜화역 2번 출구)에 국내 최초의 기독뮤지컬 전용관 ‘작은극장 광야’를 개관했다. 개관 1주년을 맞은 올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복음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창단한 게 바로 ‘극단 광야’다. 이곳에 소속된 단원들은 복음을 전파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공연하고 기독뮤지컬의 선입견과 한계를 넘어 모두가 공감하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뮤지컬 ‘요한계시록’ ‘오병이어’ ‘루카스’에 이어 네 번째 작품이다. 최근 3개월 동안 선보인 뮤지컬 ‘루카스’는 76회 공연 동안 8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 흥행을 이뤄냈다. 화려한 무대 구성, 속도감 넘치는 연출 등이 가미돼 러닝타임 100분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기독교 뮤지컬만으로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칭찬도 받았다. ‘오, 마이 갓스!’ 역시 이들의 경력이 선사할 탄탄한 각본과 완성도 높은 무대 구성으로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